흥덕역 위치 보고 드는 생각 본문

기타정보

흥덕역 위치 보고 드는 생각

크롱크룽 2018. 7. 2. 16:13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어느정도 결정이 된듯한 모양입니다. 거기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흥덕역도 결정이 된것 같더군요.

위 이미지에서 111이 흥덕역 입니다. 이 선형은 많이 이상합니다. 사원에게 선형 잡아보라고 해도 이렇게는 안나오죠. 꿀밤을 맞을 겁니다. 그림을 그렸다고 하겠죠.

111을 포기하든지 110을 포기하든지 그래야 할것 같은 선형입니다. 저라면 (위의 점선 처럼) 111을 포기하는 것을 선택 하겠습니다. 111만 포기하면 R 구간이 1개밖에 없기 때문이죠. 111을 놓기 위해서 발생하는 R 구간은 4개나 되네요. 경쟁설계였으면 떨어집니다.

R구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운전자 또는 탑승자가 엄청나게 불편합니다. 대관령 고개 내려오는 느낌이 드는것이지요. 신체가 좌로 쏠렸다 우로 쏠렸다 많이 불편하죠.

그리고 R이 작으면 작을수록(곡률이 클수록) 원심력이 커집니다. 바깥으로 탈선위기가 발생하죠. 그것때문에 편경사(캔트)라는 것을 주는데 이것도 꽤나 타는 사람에게는 불편합니다.

또한 R이 작은 경우에는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원심력을 줄이기 위함이지요. 그래서 같은 거리더라도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 근처에 살고 있지 않아서 '흥덕역'이 얼마나 가치있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치가 있다면 이러한 문제가 있더라도 감내하고 가는것이겠죠...